얼바인주식초보가 바라보는 증시세상 (11/4/2022)
파월입에 기대했던 제 자신을 다시금 자책하며 보낸 한 주였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해피 프라이데이를 만들어 주는 증시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한 날이었습니다. 선물장 상승을 믿진 않았지만 워낙 아시아 장이 좋아서 (특히 항생지수).. 혹시나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떨궈버리며 시작한 장은 다행히도 증시를 모두 올려주면서 끝내줬습니다. 특히 중간에 홀짝 게임한번 했는데... 맞췄네요..ㅎㅎㅎ
간단히 fomc 정리해 보자면,
금리 인상폭은 누구나 예상했던지라...최종 금리 윤곽이나 속도에 대한 비둘기파적인 파월입을 기대했는데...이건 완전히 쎈 매파적 발언을 꺼내놓아서 시장 전체를 공포로 만들고 몇일간 올린 장을 하루만에 다 뺄것처럼 폭락아닌 폭락장을 연출했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SQQQ 인버스를 건드릴 정도로 시장 반응이 안좋았던....ㅠㅠ
오늘은 고용지표가 예상대로 좋게 나와서 시장은 다시 바닥을 기어가나 했는데, 시장 자체가 이제는 뭔가 다른(?) 걸 찾는게 아닌지 .... 하는 생각의 전환을 갖게 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파월과 연준의 생각은 확고해지고 더는 바랄게 없어지는 상황으로 가는 마당에... 굳이 안좋은 경제지표를 반대로 해석해오던 최근 몇달간의 모습이 과연 옳은 거였을까? 하는 생각....
혹시라도 이러한 경제여건이 정말 연착륙이 가능하게 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젠 하락하는게 너무 지겨워지는 상황...
뭐 이런 생각은 제 개인적인 망상(?)인 듯해 보이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다음주 화요일 선거에 앞서 증시는 다시 한번 랠리 가보자 ... 라는 생각으로 막판에 달려준듯 보였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도 다음주 선거까지는 괜찮아 보이고... (이미 여러번 얘기해서 틀리면 정말...ㅠㅠ)
목요일 CPI 가 모든걸 결정짓는 도장이 될 듯 합니다.
이렇게 매달 CPI 에 웃고 울고 해야 하는 상황이 언제나 끝날런지... 저는 이러한 상황이 12월 CPI 발표부터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발표할 CPI는 기대반 걱정반이라... 그냥 그저그런 숫자가 발표되고, 이를 예측이나 한듯한 시장의 반응으로 억지로 머리채 잡아 올리는 모양새를 보여줄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지표가 안좋다면 spx 3700깨지고 한단계 레벨 다운되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번 반등시도 에서 볼 수 있듯이 뭔가 틈만 보이면 튈려고 하는 주식시장이라 ..이는 아직 주식시장에서의 유동성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으로 보이며 연준이 제일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일겁니다. 그래서 시장은 계속 박스권으로 spx 4000을 쉽게 넘겨주지 않을듯 합니다만, 만약 이를 뚫는 상황이 나온다면 아마 그건 12월 금리 인상 발표 전/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산타랠리 과연 올까요? 이건 다음에 ..)
금리 인상은 이제 어깨정도의 위치까지 왔다고 개인적으로 말합니다. 아마 12월 인상 정도면 목 정도이고... 내년 금리 인상이 아마 머리 부근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인플레가 잡히는 모습이 나올거라는 전문가도 있고, 쉽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고... 사실 거의 홀짝 게임처럼 의견이 반반 나눠진 상황처럼 보입니다. 다만 금리를 한도 끝도 없이 올릴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라는것... 곧 금리인상이 최종 목표치에 많이 다가왔다는 상황을 인지하시고, 현 상황에서 손절이나 투매와 같은 상황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수입장에서도 쉽게 손이 나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본인이 사고 싶어했던 주식은 증시 하락시마다 소량 매수로 대응하는건 그닥 나쁘지 않은 투자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